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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김종진 부부 "'자기야' 녹화전 싸운적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중인 배우 이승신과 가수 김종진 부부가 "녹화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신은 "녹화 전날 싸운 적이 있었는데, 녹화장에 와서도 서로 안풀린 상태였다.그런데 녹화하면서 얘기하다 보니까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하게 됐다. 너무 시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종진도 "맞다. 프로그램을 빙자한 부부간 속풀이다. 방송중 느꼈는데 의외로 서로 집에서 못한 이야기를 녹화장에서 하게 돼 깜짝 놀라기도 한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마찬가지 여서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 듣는다. 시청자들도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 빠져들게 되는 것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승신은 또 "부부간 이야기는 집밖에 나가서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대화의 장이 마련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종진은 "제작진에서 준비한 질문들에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터져 나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제작진이 고단수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속풀이 방송'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말해놓고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는 경우는 없나"라는 질문에 김종진은 "계속 그러고 있다.(웃음) 방송에서 거짓말을 할 순 없으니까 얘기를 해놓고 약간 수습이 안되기도 하는데 다른 출연자가 나보다 더한 수위의 얘기를 하기도 하고, 다른 고수 들이 잘 수습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승신은 "일과 연관지어서 우리 개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자기야'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내 주변의 커플들도 많이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정말 행운의 프로그램이다"라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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