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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6월 실적 큰폭 개선..목표가↑

SK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지난달 영업이익과 경상익이 전년동월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6월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257.7%(93억원), 417.6%(88억원)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한자리수 증가세에 그쳤으나 펄프가격 하락분이 반영됨에 따라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펄프재고량이 통상적으로 2~3개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4분기까지 15%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펄프가격 상승으로 국내 인쇄용지업체 수익성은 하락세 진입이 예상되나 급격한 펄프가격 상승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영업실적을 기준으로한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 기업가치/영업현금흐름(EV/EBITDA)은 2.8배로 시장평균치를 훨씬 하회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외면은 국내 인쇄용지업체가 펄프가격이 하락해야 이익률이 커지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두자리수 예상 영업이익률과 한솔제지의 아트원제지 인수로 국내 수급부담이 감소한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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