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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목표가 ↑<동부證>

동부증권은 16일 현대차를 자동차업종 최선호주(탑픽)로 꼽으며 내수판매 증가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기존 8만9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기아차는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1분기 대비 환율이 하락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로 현대차그룹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8월과 9월 투싼과 YF 쏘나타의 출시로 신차 효과는 기아차에서 현대차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7.7조원,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4824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분기 2.5%에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는 자동차판매 부문에서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을 내수부양 효과로 만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내수판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7%, 42.6% 증가한 반면 수출판매는 28.6%, 7.9% 감소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판매가 부진한 해외시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선전은 지속됐다"며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5.9%에서 7.2%로 상승했고,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7.4%에서 8.1%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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