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박이 해적과 접촉했을 경우 소탕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2진이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발한다. 두번째로 파병되는 청해부대 2진은 오는 16일 진해군항을 출발해 8월중순 아덴만에 도착, 1진인 문무대왕함과 임무를 교대한뒤 올해 연말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청해부대 2진인 4500t급 대조영함은 분당 4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고 장병용 개인화기 K-1, K-2 소총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또 이에 상선하는 2진은 특수전 요원으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30명 등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편성돼 있으며 대잠헬기(LYNX)와 고속단정(RIB) 각 1대가 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청해부대 1진은 해군 역사상 첫 전투부대의 파병으로 지금까지 117척의 우리나라 및 외국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으며 피랍위기에 처한 외국선박들을 6차례나 구출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 해군의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명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16일 출항한 청해부대 1진은 부대장 장성우(해사39기) 대령의 지휘 아래 문무대왕함 승조원을 포함해 해군 항공요원,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등 총 300여 명의 병력으로 편성돼 있으며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DDH-II) 문무대왕함과 링스 대잠헬기, 고속단정(RIB)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문무대왕함은 10월 중순께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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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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