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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또 부분파업,,15~16일 주ㆍ야 6시간씩 가동중단

기아자동차 노조가 또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올해 임단협 교섭에 사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데 따른 조치로 보여진다.


15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지부쟁대위원회를 개최하고, 15~16일 이틀동안 각각 주ㆍ야간 6시간씩의 파업을 결정했다. 이 기간동안 잔업과 특근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차지부 관계자는 "임금교섭이 열차례 이상 진행됐지만, 사측에서 주간연속 2교대와 월급제와 관련해 어떠한 새로운 안도 제시하지 않아 부분파업을 결의했다"며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8만7709원 인상, 생계비 부족분 200% 이상,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시행 등을 주장해왔으나 사측은 임금은 동결하고 주간연속 2교대의 경우 설비증설 소요기간을 고려해 1년 뒤부터 '8+9'방식으로 2교대 근무를 시작하자는 안을 제시해 교섭이 중단된 바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조합원(3만 300여명) 가운데 65.7%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하고, 경기 광명시 소하리,경기 화성,광주 등 전 공장에서 주 ㆍ 야간 2시간씩 파업을 실시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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