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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재방 책임연구원과 씨제이이엔지 전철진 대표를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재방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 드럼세탁기용 '세제자동투입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김 책임연구원은 사용자가 직관에 의해 세탁기에 세제를 투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세탁물의 무게에 따라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해 세탁비용을 56% 절감할 수 있는 '세제 자동투입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소비자 위주의 기능성 세탁기 개발로 국내 세탁기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김 책임연구원은 허리를 보호하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드럼업 세탁기 개발, 외부 공기를 이용한 바람건조시스템 도입을 통해 탈수율을 대폭 향상시킨 바람업 세탁기 개발 등으로 세탁기 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세탁기 100만대 생산과 흑자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 책임은 최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탁물의 출입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씨제이이엔지 전철진 대표는 부품·소재개발에 전념해온 전문 엔지니어로 세계 최고수준의 고압·고정밀 메인콘트롤밸브(MCV) 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전철진 대표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굴삭기용 MCV 소재를 독자 주조기술로 상품화에 성공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굴삭기 완성차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또한 부품·소재 기술과 관련된 30여 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차세대 고출력엔진 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


전 대표는 현재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반도체장비, 초정밀공작기계에 적용이 가능한 저열팽창소재, 차세대고속철도에 적용할 수 있는 내열균열특성이 우수한 브레이크디스크 등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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