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122억원을 투입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센터(World Class Institute) 사업(이하 WCI 사업)' 추진계획을 13일 확정·공고했다.
WCI 사업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수준의 국내외 우수연구자를 초빙해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것으로, 연구자들이 소속과 관계없이 참여하는 '개방형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해외의 우수한 연구자를 WCI 센터장으로 초빙하고 참여하는 연구자의 약 50%도 해외 연구인력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센터에 대한 지원기간은 총 5년이며 선정시 우선 2년을 지원하고 2년 후 성과를 평가해 3년의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된다.
교과부는 올해 3개의 WCI를 지원할 계획이며 3개 중 1개는 지정방식으로, 2개는 공모방식으로 선정된다. 지정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선정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내에 설치될 WCI에 국내외 연구자가 함께 상주하는 개방형 연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효과를 설명했다.
WCI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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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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