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강세에 급등세..금융주 중심 강세장 연출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저명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힘입어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채 거래를 마감하자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국내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CIT 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설에 대해서도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해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호재로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140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인 현재 14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46포인트(1.70%) 오른 1401.5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억원, 180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 3700억원 가량을 소화해내고 있고,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0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다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프로그램 매매는 2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주, 특히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은행주는 현재 2.87%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주 역시 2%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빠졌던 전기전자 및 철강금속도 나란히 1.8%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77%) 급등한 63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86%), LG전자(2.47%), KB금융(3.25%) 등의 유독 돋보인다.
반면 경기방어주 대표주자인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000원(-0.55%) 내린 18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37포인트(1.75%) 오른 484.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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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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