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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칠숙(안길강 분)과 소화(서영희 분)가 재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13일 오후 방송한 '선덕여왕' 15회 방송분에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칠숙이 소화와 함께 등장, 미실(고현정 분)과 조우를 하는 장면과 미실의 계략에 빠진 덕만(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을제(신구 분)는 덕만의 비범함을 보고 개인사를 은밀히 살펴보라 지시한다. 미실 역시 덕만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자신의 사람이 되달라고 하지만 덕만은 이를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미실은 덕만에게 비밀스런 서찰을 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천명공주측을 혼란시키려한 미실의 계략이었다. 유신(엄태웅 분)과 을제는 덕만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첩자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덕만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유신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계략이 성공한 것을 안 미실공주는 통쾌해한다. 결국 내쳐진 덕만은 스스로 미실을 찾아가 거두어 달라하고 미실은 라틴어를 할 줄 아는 덕만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이는 모두 미실의 계략을 눈치 챈 덕만의 또다른 계략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미실이 왜 자신과 소화를 죽이려 했는지와 칠숙이 살아돌아온 이유를 밝히려 이같은 계략을 꾸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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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7일 방송분부터 모습을 드러낸 칠숙과 소화가 본격적으로 극에 재투입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칠숙은 소화를 데리고 깊은 산중으로 숨으려하지만 그를 찾는 미실과 조우한다.
미실은 그동안 자신의 명에 따라 온갖 일을 다 겪은 칠숙에게 연민을 느끼고 눈을 치료해주겠다고 하지만 칠숙은 자신을 아는 그 누구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미실은 자신때문에 망가진 눈을 치료하게 해달라며 칠숙랑을 붙잡는다. 미실은 신전의 은밀한 곳에 칠숙과 소화를 묵게하고 치료에 전념토록 명한다.
또 칠숙은 소화가 죽였냐는 미실의 물음에 이미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실은 20여년이 지나 소화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했기에 가능했던 것.
과거 추격자와 쫓기는 자의 신분이었건 둘의 관계는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관계가 극중 상황에서 애매모호하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칠숙과 덕만이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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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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