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올 하반기 철강 수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황은연 포스코 상무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IR)에서 "하반기에는 광양 하이밀(미니밀) 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생산이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면 핫코일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연간 최대 150만t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상무는 "영업이익 상승의 원인으로는 가장 큰 것이 원가 면에서 하락한 원료가격이 반영 된 게 크다"면서 "영업면에서 수출 가격이 한국 중국 일본 모두 경쟁하다보니 떨어졌는데 3분기에는 상당폭 오를 것이며, 국내도 수입 대응을 위해 가격을 낮췄는데 이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전세계 회사가 감산으로 재고를 줄이고 가격도 관리했으나 시황이 좋아지면서 한꺼번에 제철소가 생산을 늘리지 않을까 하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라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라 이를 봐서 가격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현재보다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도 "내수시장은 변화가 없지만 수출 가격 인상 요인은 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원료탄 가격이 4월 1일부터 대폭적으로 하락해 대체로 60%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락분이 반영되려면 시간대가 약 30일의 운송기간이 걸린다"면서 "2분기 45% 가격 인하된 원료가 반영됐으며 8월 또는 10월 돼야 60%가 원료가격 인하분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추산해 매월 3000억원 정도가 원가 절감분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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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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