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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생산 회복세, 원료가 부담 없애고 본격 수익 실현
휴대전화·LED TV 등 IT제품 판매 수혜 스테인리스 판매도 늘어
올해 조강생산 2980만t, 매출액 25조8000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


포스코가 올 2·4분기 영업이익률 2.7%라는 최악의 실적을 거뒀지만 영업의 불확실성을 말끔히 제거하고 하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포스코는 2분기 조강생산량 713만t, 매출액 6조3440억원, 영업이익 170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7%로 1분기 5.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시기였다.


이러한 포스코의 실적은 사실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 지난달 9일 철의 날 기념식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분기가 포스코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영업력 강화를 통해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해 도요타와 소니 등 굴지의 일본 기업들과 거래에 성공하는 등 선전을 벌였다. 하지만 주요 매출처인 건설과 조선 등 철강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고, 지난해 계약한 고가의 원재료 투입에 따른 생산단가 부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5월 사상 최대 폭의 철강가격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


그나마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신규 시장 판매 확대 및 비상 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전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포스코측은 “다만 신흥시장 중심의 신규 고객을 개발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벌인 덕분에 2분기 조강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16.1% 증가했고, 제품판매량도 전분기대비 17.7% 증가한 701만t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준양 회장 취임 이후 원료·생산·판매 통합관리 등 전 부문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2분기 제품재고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44만t으로 줄었다”면서 “공장 가동률도 전분기보다 10% 포인트 증가하는 등 경영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올 상반기에는 54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4.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포스코는 올해 원료가격 하락분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월 3000억원 수준의 원가가 하락하는 데다 지속적인 원가 절감 운동으로 올해 1조2955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조선 자동차 등 주요업종의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데다가 IT 효자 수출 품목인 휴대전화와 LED TV의 판매 호조의 수혜를 입어 전기도금강판과 스테인리스스틸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올해 경영목표를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실적 목표로 조강생산 2980만t, 매출액 25조8000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10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조강생산 목표 2800만t, 매출 목표액 25조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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