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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6도에 곤돌라 멈춤 사고…승객 300여명 30분 고립됐다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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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원인은 정전 추정"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리조트와 설천봉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하 16도 강추위에 공중에서 고립됐던 300여명의 승객은 30여분 만에 무사히 내렸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리조트와 덕유산 설천봉을 왕복하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춰 섰다. 승객 300여명은 30분 넘게 공중에서 고립됐다.


리조트 측은 사고를 확인하고 30여분 뒤 비상 엔진을 가동해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영하 16도에 곤돌라 멈춤 사고…승객 300여명 30분 고립됐다 하차 지난해 11월27일 무주덕유산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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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4분쯤 신고를 받은 뒤 어지럼증, 저체온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리조트 측은 과부하로 전력이 차단돼 곤돌라가 멈춘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날 운행은 조기 마감됐고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사고 당시 눈이 쌓인 무주 덕유산 설천봉 기온은 영하 16도에 달했고 바람도 초속 4.3m로 강하게 불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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