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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바쁜 아침'

출근 시간대 출동 11.3%
전남소방본부 3만49명 이송

전남119 구급대원들은 아침 출근시간대에 가장 바빴던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9구급대 활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3만49명을 병원에 이송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것이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출근시간대인 8시부터 10시 사이에 3348명을 이송해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이는 농촌지역 노인인구가 많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침 출근시간대 이용자 중 54.6%가 급·만성질환자인데다 전체 이용자중 60세 이상 이용자가 1만4040명으로 4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해준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휴일에 질환이 발병하면 통증을 참고 견디다 월요일 아침에야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또 아침 출근시간대 교통사고 환자가 20%나 차지하는 것도 한 이유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통계자료를 거울삼아 노인구급 수요에 부합한 보다 나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나가는 한편 출근시간대에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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