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7월 14일을 시작으로 일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이 시작된다. 삼복 더위에는 예로부터 더위를 막고 몸을 보신해 주는 삼계탕을 즐겨먹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짧은 점심시간 동안 삼계탕을 즐기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급식업체들이 복날 간편하게 구내식당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삼계탕 등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워홈은 삼복기간동안 전국 800개의 매장에서 삼계탕, 한방도가니탕, 삼갈비탕 등의 보양음식은 물론 우유에 수삼과 꿀을 섞은 수삼우유, 아이스 홍시 등 다양한 간식을 선보인다.
또한 부서별 ‘팔씨름 대회’등의 보양이벤트도 함께 펼쳐 직장인들의 기분전환은 물론 원기회복을 복 돋아 줄 예정이다. 이밖도 아워홈은 웰빙검정콩국수, 냉모밀녹차면, 등 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돌리는 여름별미도 보양식과 같이 제공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도 발 빠르게 초복 준비에 나섰다. 전국 400여 개 급식당 중 이미 250여 점포가 복날용 삼계탕을 신청한 상태로, 닭 마리 수로 따지면 약 4만1000여 마리가 된다. 현재도 계속 신청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점포에 따라 수박, 파인애플, 포도 등을 끼운 새콤달콤 과일 꼬치나 시원하게 식힌 오미자차, 미숫가루, 식혜 등 후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또한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보양식에 대한 젊은층의 니즈를 반영해 들깨삼계탕, 닭강정 등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보양식 메뉴개발 콘테스트 등을 통해 선정된 고등어 소고기탕, 누룽지반계탕 등 창작메뉴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계육 등 급등한 식자재 값의 영향으로 삼계탕 제공 시 영업단가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삼복기간에는 직장인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더위를 물리치고 기운을 복 돋아 주는 보양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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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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