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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MS 빙 시장점유율 높아질 것"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을 우호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미트 경영자는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앨런&코 콘퍼런스'에서 “MS의 새로운 검색엔진 빙이 인터넷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빙의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인터넷 검색시장이 잠재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지난 5월28일 야심차게 빙을 내놓았다. 현재 검색엔진 시장에서 MS 시장점유율은 12.1%다. 지난달 중순 8%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할 때 놀라운 발전이다.


구글과 야후는 각각 65%,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슈미트 CEO는 “MS는 검색시장이 수익성을 높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S가 구글의 점유율을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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