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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기 지열난방...그린홈 제로하우스 첫 선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건물 유지에 에너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된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완공하고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련부처,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건립된 83㎡ 규모의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실생활이 가능하도록 건축됐으며 실제 건축에 사용된 자재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에너지생산량과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 등 건물의 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됐다.

실제로 지붕의 태양광발전에서 연평균 사용 전력량을 충당하고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태양열로는 급탕이 가능하다. 단열자재와 채광설비는 냉난방시 소요되는 에너지의 50%, 90%이상을 각 각 감소시킨다. 동절기에 1㎡당 연간 1.5ℓ만의 난방유로 난방이 충분하다. 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12∼15ℓ), 단독주택(15∼20ℓ)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백열전구 전력소비량의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LED 조명, 절전형 냉장고 TV도 적용됐다.


건축비는 기존에 비해 약 7~10%, 신재생에너지설비 도입에는 10~15% 정도의 추가비용이 소요되지만, 최대 10년 이내 투자비용이 회수가 가능하다.


그린홈 제로하우스 밖에는 1.2kW의 태양전지 모듈이 장착된 태양광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전기자전거의 전기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남는 전기는 역시 제로하우스로 보내지도록 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적극적인 그린홈 보급뿐 아니라 그린빌리지(Green Village) 등 공동체 단위로 보급을 강화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린시티(Green City), 그린아일랜드(Island)까지 보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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