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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한나라당"…외통위 파병안 처리 무산

레바논 파병연장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5일 예정된 가운데 정작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정족수 미달로 관련법안 처리가 무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 외통위는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 연장안 처리를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전원 불참과 함께 회의를 소집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마저 참석하지 않으며 정족수 미달로 파병안 연장을 처리하지 못했다.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동명부대 파병 연장안 처리를 위해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었다. 참석의원들과 권종락 외교통상부 1차관 등이 질의응답을 통해 파병 연장기간과 국회 동의를 필요로 하는 부대원수 359명에 대해 심사까지 마쳤으나 정족수 미달로 처리가 무산된 것.


이에대해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얼이 빠져도 한참 빠졌다"며 "도대체 국회의원이 어디 가서 무엇을 하길래 과반수 이상을 확실하게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도 의결정족수 하나 못 채우고 등원을 거부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냐"고 질타했다.

황진하 의원은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한 뒤 "13일 오전 10시께 상임위를 다시 열어 파병 연장안에 대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동명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15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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