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비전선포식'.. 安교육 "경제교육도 학교서 비롯돼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경제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경제교육협회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교육 비전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교육이야 말로 미래에 대한 가장 큰 투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회복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커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위기극복과 이후 재도약 준비를 같이 해야 하는 지금이야 말로 어렵고도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위기야 말로 교육에 있어선 기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시장경제에 대한 교육 강화와 ▲실용교육 중심의 경제교육 ▲다양하고 표준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 제공 ▲민간 주도의 경제교육 발전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을 위한 경제교육 등을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는 시장경제를 통해 성장해왔지만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시장경제에 대한 호감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반(反)시장경제적 정서까지 있는 점 등은 경제교육 강화를 통해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에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이주호 차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경제교육은 한 개인의 행복한 생활을 가능케 하는 필수 조건인 동시에 한 나라 경제의 건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모든 교육이 그렇듯, 경제교육 또한 학교에서 비롯돼야 한다. 교과부는 내실 있는 경제교육이 이뤄지도록 학생, 교사, 학교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경제교육 강화를 위해 ‘경제교육지원법’을 제정한데 이어 5월엔 사단법인 한국경제교육협회를 ‘경제교육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일상의 작은 노력, 세상을 사는 큰 지혜’를 경제교육의 비전으로 선포하면서 재정부와 교과부가 각각 ‘민·관 협력을 통한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과 ‘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놨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