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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가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업체로부터 2641억원어치의 장비를 구입하는 등 대-중기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닉스는 9일 이천 본사에서 ‘3차 성능평가 협력사업’ 운영 결과에 대한 실적 공유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중기 해외 진출은 물론 반도체 장비와 재료 국산화를 위해 지경부와 업계가 협력해 진행해 왔다.
하이닉스는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총 2641억원어치의 장비와 재료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또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고비용의 팹 운용 비용으로 성능을 평가 받지 못했던 국내 중소 업체들이 하이닉스의 최첨단 생산라인인 M10(이천), M11(청주) 등 300mm 팹에서 장비·재료 제품의 성능을 검증받도록 했다. 평가가 완료된 장비·재료는 실제 양산에 적용해 국내 업체들의 제품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하이닉스는 총 3차에 걸친 성능평가 협력사업 운영을 통해 소자 업체로는 가장 많은 45개의 품목을 추진해 39개 품목의 평가를 완료했다. 특히 불황이 지속됐던 3차 성능평가 사업 기간 중에도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해 13개사 18개 품목을 추진해 이중 14개 품목에 대한 기초 및 양산평가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평가를 통해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의 티타늄/티타늄나이트라이드(Ti/TiN) 증착 장비, 유진테크의 싱글 나노 그레인 폴리(Single Nano Grain Poly) 증착 장비 등 총 168억원의 장비를 구매했다.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구매 규모도 확대할 예정.
김동균 하이닉스 구매실장(상무)은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내 반도체 소자기업들과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장비·재료의 국산화 추진뿐만 아니라 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중소 업체들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4차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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