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73,161,0";$no="200907071556016280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요즘 피망의 효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고추의 일종인 피망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을 최근 소개한 바 있다. 한 마디로 피망은 비타민 C의 보고(寶庫)다.
영국영양재단(BNF)의 영양학자 브리짓 비넬람은 "피망에 함유된 비타민 C가 오렌지에 함유된 양의 세 배를 웃돈다"며 "비타민 C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뿐이 아니다. 빨간 피망의 비타민 C 함유량은 파란 피망의 두 배, 비타민 A 함유량은 열 배에 이른다.
잘게 썬 한 컵 분량의 빨간 피망 날것에는 비타민 C,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의 100~150%, 80%가 각각 들어 있다.
피망에는 리코핀, 베타카로틴, 제아산틴 같은 유기화합물도 풍부하다. 피망이 빨강·노랑을 띠는 것은 이들 유기화합물 때문이다. 게다가 피망에는 엽산·칼륨·철분도 들어 있다.
피망은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염=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피망 속의 비타민 C, 항산화제인 베타크립토산틴과 베타카로틴이 관절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암=런던 대학 연구진은 피망 속의 리코핀, 베타카로틴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리코핀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은 11~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식력=빨간 피망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영국 서리 대학의 마거릿 레이먼 박사는 "건강한 생식력을 유지하고 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것이 비타민 A"라고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리코핀과 베타카로틴 같은 색소는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12.9%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 장애=빨간 피망에 들어 있는 빨강·노랑 색소와 비타민 C는 시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의 황반 변성 및 백내장을 예방한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은 피망을 즐겨 찾는 사람들의 경우 노후에 안과 질환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피망 속의 식물성 색소가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막아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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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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