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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픈 우리집 거실 소파

[전문가 인테리어 제안]
한샘인테리어 김재윤 디자이너


손님이 방문했을 때 우리집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거실입니다. 거실을 주로 TV를 보는 곳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커다란 스크린과 홈씨어터를 놓아 영화관처럼 꾸민다거나 아예 TV를 치우고 아이들 학습공간으로 연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올 여름, 여러분의 집도 획일적인 거실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손님을 초대해 자랑하고 싶을 만한 공간으로 연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단 현재의 집안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냐에 따라 소파나 거실장의 컬러, 스타일이 달라지게 됩니다. 거실 바닥재나 마감재(몰딩)의 컬러가 메이플, 오크 등 밝은 색상이라면 소파는 조금 어두운 색으로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밝은 톤의 인테리어에 화이트, 베이지 계열의 밝은 색상의 소파가 놓인다면 거실이 전체적으로 밝게 뜨면서 안정감이 떨어져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실의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25평대 이하의 신혼 거실은 밝은 소파로 공간을 좀 더 넓고 화사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도 좋습니다. 거실 바닥이나 마감재가 월넛 계열의 어두운 색상일 경우 지나치게 어두운 색의 소파를 배치하면 집안 분위기도 어둡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엔 밝은 베이지 계열의 소파를 매치하시면 거실이 한결 세련돼 보입니다.


최근에는 TV, 홈씨어터 등의 거실 가전제품들이 검정색으로 많이 출시되다 보니 이러한 가전과의 색상 매치를 고려해 검정색 소파에 대한 구매욕구도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때 거실장이나 티테이블의 컬러는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소파나 인테리어 내장재 양쪽 어디든 맞추셔도 조화가 잘 됩니다.


소파를 고르실 때는 목적에 따라 소재 선택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집안 분위기를 포근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패브릭 소파를 선택하세요. 베이지 색상이나 그레이 색상의 소파에 계절에 따라 원하는 컬러의 쿠션을 매치하면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거실 분위기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어두운 컬러의 패브릭 소파를 배치하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도 가능합니다.


실용적으로 오랫 동안 사용하기 원하신다면 가죽소파를 선택하세요. 가죽은 피부에 닿았을 때에 집먼지나 진드기 등의 오염을 염려할 필요 없이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온도 변화에 둔감한 소재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소파를 시원하게, 겨울에는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비교적 거실이 작은 20평대 가정이라면 3인용 소파나 크기가 작은 4인용 소파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3인용 소파를 구입하곤 했지만 요즘엔 거실이 넓어지고 베란다 확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3m 사이즈의 대형 소파를 배치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30평형대 이상의 거실에서는 2.6m 사이즈는 좀 작은 듯 느껴지기 때문에 2.8m 이상의 중대형 소파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팔걸이가 없는 '암리스(Armless)' 형태의 1인용을 소파 가운데에 넣어 사이즈를 확장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이후 좀 더 큰 평수의 집으로 이사하시더라도 소파를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돼 경제적입니다.


막상 매장을 방문해 보면 거실용 소파를 고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만큼 소재와 디자인, 종류가 다양한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구입 전 꼼꼼히 비교해 보셔야 한답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은 가구를 구입하는 분들이 적어 좋은 제품을 한결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합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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