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라운드를(?).
워싱턴 포스트가 7일(한국시간) 우즈가 AT&T내셔널 우승 직후 "가까운 시일 내에 오바마 대통령과 워싱턴 DC 부근에서 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에 앞서 "4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이 대회에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아마 워낙 일이 많아 직접 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던 우즈는 "대통령과 함께 골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으며 대통령의 일정이 바쁘지만 언젠가 라운드를 하게 되면 스킨스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오마바 대통령은 왼손잡이 골퍼로 농구와 함께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자 시절에는 하와이에 도착하자 마자 골프장으로 향해 남다른 골프열정을 과시했을 정도다.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에도 백악관에서 기념파티를 갖기전 약식으로 9홀 라운드를 즐기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 일리노이 주상원의원 시절 골프에 입문해 핸디캡은 16 정도다. 골프스타일은 일반 아마추어골퍼들과 마찬가지로 슬라이스(왼손잡이라 왼쪽)가 자주 나는 편이다. 티 샷은 200야드를 넘어가지만 장타는 아니다. 하지만 집중력이 뛰어나 숏게임은 비교적 좋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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