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기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국채매입에 따라 하락(가격상승) 마감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입찰부담에 따라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10년간 일드커브가 2주만에 가장 스티프닝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연 3.50%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대비 3bp 상승한 연 4.36%로 장을 마쳤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비 7bp 하락한 0.94%를 나타냈다. 2-10년만기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장중 한때 261bp를 기록해 지난달 19일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Fed는 이날 양적완화정책 일환으로 2014년 1월-2016년 3월 만기 국채 70억달러어치 매입했다. FRB는 지난 3월25일 이래 총 1977억2300만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8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연 1.92%를 나타냈다. bid-to-cover율은 2000년 이래 최고수준인 2.51을 기록했다. 해외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9.7%를 나타내 이전 입찰시 기록한 26.2%의 두배수준에 육박했다.
재무부는 익일에 35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8일 19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를, 9일 11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윌리엄 오도넬 RBS증권 채권전략담당 헤드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오늘 TIPS 입찰과 2주전 입찰은 채권시장에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 4분기중 리스크자산의 상승을 보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