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예산 1억6000만원을 들여 직원들에게 관광성 해외 연수와 배낭여행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감사원이 내놓은 방위사업청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06년 4월부터 10개월간 혁신우수자 해외 시찰 등을 명목으로 69명의 직원에게 3차례 공무국외 여행을 보냈다.
직원들은 1인당 230만∼27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9∼10일 일정으로 독일, 영국, 그리스, 터키, 스페인 등 유럽지역 가운데 2∼3개국을 다녀왔다.
이들은 1차에서는 9일중 3일을 독일 방산업체 방문, 간담회 등 공무 관련 일정을 수행했을 뿐이다. 2, 3차에서는 관광만 했다.
감사원은 방위사업청에 "혁신우수자 해외시찰 등 공무와 무관한 단체 여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처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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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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