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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장면, '독도호'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역사적인 발사장면을 '독도호'에 승선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발사예정인 '나로호(KSLV-1)'의 발사장면을 해군 독도함에 승선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군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우리 땅에서 우리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리 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는 장면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민적 자긍심 을 제고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관람 참가자는 온라인을 통해 선발되며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국민, 우주분야 전문가, 유명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발사관람 참가를 원하면 오는 20일까지 '나로호' 홈페이지(www.kslv.or.kr)에서 진행 중인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또한 교과부는 우주소년단, 인근 지역민,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해 다문화가정, 도서산간벽지가정 등 소외계층을 별도 선발해 발사장면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30일로 예정된 발사 당일 여수항에서 독도함에 승선해 발사시간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나로호 발사는 풍속, 발사대 인근의 낙뢰발생, 강우 등 발사가능 기상조건이 엄격하기 때문에 안전한 발사를 위해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경우에는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및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협조 속에 진행되며, 일반국민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장면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독도함'은 1999년 설계에 들어가, 2005년 7월 진수한 대형수송함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륙함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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