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 홈페이지 오픈...외국인 건강 검진 야간 진료 서비스 등 제공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언어문제나 불법체류 등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정보가 담긴 보건소 홈페이지 내용을 외국어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영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된 보건소 외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외국어 홈페이지에는 보건소 소개, 의료와 검진서비스, 건강프로그램 안내 등 보건소 이용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외국어 사용이 가능하거나 주말이나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안내센터(☎1339)에 대한 안내도 담는 등 외국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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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는 내국인이나 외국인 모두가 누려야할 권리”라면서 “보건소 이용안내와 다양한 건강정보를 그들의 모국어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서초구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주 금요일밤 7~10시 ‘외국인 야간진료센터’를 열어 무료진료를 펼치는가 하면 혈액이나 혈당, 간기능 x-Ray 소변 간염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을 체크하는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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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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