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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중 서초구청장,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만들겠다“

직원 교육은 물론 주민, 고교 교육 지원 등 열성 보여 ‘교육구청장’ 별명까지 얻어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유난히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구청 직원들에 대한 교육 투자는 물론 주민들과 고등학교에 대한 교육 지원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교육구청장’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다.

‘서초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소신을 당당히 밝힌 박 구청장은 특히 직원들의 업무 시간 이후 공부하는데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 구청장은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서초구청에는 과장급 이상은 무론 직원들까지 근무 후 남아 영어는 물론 일어,중국어 강좌를 들으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홍보정책과 이지수씨는 “박 구청장님께서 워낙 교육에 대한 열의가 크다 보니 직원들도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에 빠져든 것같다”고 말했다.

◆서초구청 직원들 열공 중...밤 새는 줄 모른다

서초구청의 분기별 과장급 이상 영어회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회의로 자리잡았다.

박 구청장은 "처음엔 발음도 서툴렀지만 이젠 상당한 수준에 이를 정도로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기자에게 털어 놓기도 했다.

◆고교 교육지원도 앞서

박 구청장의 지역내 고교 교육 지원도 한 발 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학교별 특화교육 사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명품고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진학률 2위를 기록한 세화고(22.7%)를 전국 최고 명문고로 만들기 위해 자율학습 시설 개선과 자율학습 운영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서초고에 100억원을 들여 학습관을 지어주고 수준에 따른 교과교실제도 운영키로 했다.

◆주민들 영어 교육에도 적극 지원

서초구에는 영어 공부할 곳이 널려 있다고 할 정도로 맞춤형 잉글리시 센터가 4곳이나 있다.

박 구청장은 영어통용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해 영어몰입센터인 ‘잉글리시 프리미엄 반포센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 양재센터’ 등 4곳을 설립했다.

서초 영어도서관은 영어마을식 체험학습까지 융합한 학습시스템을 제공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센터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영어교육을 상시적으로 받을 수 있다.

박 구청장은 “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그 만큼의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상적인 영어 몰입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포지역, 양재지역 등 지역별로 촘촘하게 영어센터를 설립,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에서 진짜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반포·양재 영어센터 개원에 앞서 지난해 5월 방배 영어센터가 먼저 문을 열어 개관 한 달 만에 1200여명의 회원을 몰리는 등 경제적인 영어학습에 목말라하던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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