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철길'로 불리던 용산선이 거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용산선 지중화가 추진됨에 따라 지상 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은 '기본조사ㆍ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은 올 연말 완료된다.
시가 공원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구간은 용산선 용산구청~서대문구 가좌역 구간을 포함해 경의선 성산역(신설 예정)까지다. 공원 면적은 28만8400㎡에 달하며 총 7.16㎞(폭 12~78m)다. 용산선 철길이 철거돼 지하공사가 진행중임에 따라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경의선 가운데 용산선의 용산~가좌구간은 그동안 도로(백범로 및 서강로)와 30~40m 거리를 두고 나란히 달리며 주택가 곳곳을 건널목과 굴다리로 연결됐었다.
공사는 공덕역~서강역 1.6㎞, 잔여구간 5.56㎞ 등 2단계로 나뉘어 시행된다. 1단계 착공은 내년 11월, 2단계는 2011년 3월로 각각 예정돼 있으며 2011년 말께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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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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