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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역~태릉 대규모 테마공원 조성

서울 동북부에 여의도공원 크기의 대규모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978억을 투입, 경춘선 성북역~서울시계 구간의 철로를 걷어내고 테마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1993년 개통된 경춘선은 도시철도공사(옛 철도청)의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2010년 12월말 일부 단선구간인 '성북~(경기도 남양주)갈매역' 구간은 폐선되고 '중랑구 망우역~갈매역' 구간에 복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이번 발표는 2007년 11월 실시한 기본조사 및 구상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확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오세훈 시장은 "경춘선 자리에 들어서는 공원은 새로운 동북부 시대를 여는 명소로 거듭나고 서울의 대표적 녹지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원은 6.3㎞에 달하는 철로를 따라 폭 20~80m, 22만7000㎡ 규모로 펼쳐진다. 공원면적은 성북역~시계 6.3㎞ 구간 12만8000㎡와 주변 시설녹지 9만9000㎡를 포함했다.

서울시는 기존 철로 노선폭이 평균 11m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좁아 주변 녹지를 확보, 공원폭을 20~80m 정도로 넓히기로 했다.

이는 여의도공원(23만㎡), 양재시민의숲(25만9000㎡)과 비슷한 규모지만 긴 길을 따라 선형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원, 도봉, 중랑, 성북, 강북 등 5개 구의 225만명의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또 주변에 서울여대, 서울산업대, 육군사관학교 등 여러 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다수 만들기로 했다.

성북역에서 공덕 제2철도 건널목 구간까지는 자연 요소를 기반으로 한 정원 축제공간으로, 공덕제2철도 건널목에서 육사삼거리 구간까지는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를 위해 SOHO 등의 클러스트화를 통한 문화 예술구간으로 조성한다.

육사삼거리에서 시계까지는 주변대학과 연계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화랑대역을 중심으로는 역사·문화교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화랑로 주변에는 거점 박물관, 전시관, 아트갤러리, 열차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안에 현상공모를 통해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2010년말 철도부지 폐선일정에 따라 공사를 착공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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