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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2Q 실적 매우부진..3Q부터 회복<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6일 LG텔레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8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이 매우 부진했다"며 "서비스매출액은 가입자수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각각 1.9%, 3.9% 늘어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52.5% 증가해 61.2% 감소한 553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4월부터 시작된 과열 경쟁이 6월말까지 지속돼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순증 가입자수가 42.8% 늘었으나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늘고 해지율이 3.0%에서 4.4%로 상승해 실직 없는 경쟁을 했다"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방송통신위원장이 과열 경쟁 자제를 요청한데다 방학 및 휴가 등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어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상반기에 연간 가입자 목표를 충족해 하반기 가입자 유치에 여유가 있을 것이고 하반기에는 가입자 유치보다 이익관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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