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 315곳 18만766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11만1444가구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은 신도시에서만 2만9000여가구의 주택이 분양되는 등 분양 봇물이 터지면서 하반기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분양 물량 '급증'=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18만76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8103가구 보다 4만7000여가구 줄어들었다.
특히 수도권 분양 물량은 11만144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5000여가구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6만9322가구로 6만3000여가구 감소했다.
이는 지방 미분양 주택의 적체로 서울·수도권역을 제외한 지역의 분양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전국 분양 예정 물량 중 수도권은 61.7%로 40%대인 지난 2005년~2008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접근권이 좋은 수도권 분양 잔치가 열린 셈이다.
◇ 신도시 분양 물량 집중 '투하'= 특히 올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부터 연말까지 판교,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될 주택은 총 2만9068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60㎡ 이하가 1만1253가구, 60㎡ 초과∼85㎡ 이하가 9919가구, 85㎡ 초과가 7896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85㎡ 이하의 비율이 72.8%에 달하는 등 대형 평형보다는 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내 집 마련에 나선 서민들이 올 하반기 신도시 분양 물량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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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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