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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0대 디폴트위험국 오명 벗어

경기개선전망으로 CDS하락

인도네시아가 경기개선 조짐을 보이며 세계 10대 디폴트 위험국이라는 오명에서 탈출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CMA(Credit Market Analysi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신용디폴트스와프) 프리미엄이 지난 분기보다 267.5bp 하락하면서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등에 비해 부도 위험성이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투아니아와 두바이, 루마니아, 라트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조사대상 63개국 중 여전히 국가부도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2009년 4.2%에 이어 2010년 5.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인도네시아가 2011년에는 잠재성장률이 6~7%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ING그룹 아시아 리서치팀 헤드인 팀 콘돈은 "인도네시아는 재평가 받을 필요가 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인도네시아의 정치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있고 대내외적 재무여건 또한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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