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대우조선";$txt="대우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 천연가스 운반선";$size="510,765,0";$no="20090703101018764896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3일 21만㎥급 라지 LNG 운반선 4척의 동시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천연가스 대량공급 시대의 시초이자 역대 최대 LNG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인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래됐다.
이날 열린 명명식에는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과 무하마드 가남 카타르 가스 운송회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운반선들은 각각 ‘알 카티야(AL KHATTIYA)’, ‘알 카래나(AL KARAANA)’, ‘알 누맨(AL NUAMAN)’, ‘알 바히야(AL BAHIYA)’로 명명됐다.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는 카타르 해운선사 QGTC사와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이 함께 발주한 초대형 LNG 프로젝트로 지난 5년여간 국내 빅3 조선업체가 전력을 다해 참여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총 53척 중 절반에 달하는 26척을 수주, LNG운반선 건조 부문 세계 1위의 위상을 뽐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이틀치 사용량을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21만㎥급 라지 LNG운반선이 처음으로 건조됐다. 대우조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최초로 2대의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추진방식을 제안해 라지 LNG운반선 건조방식의 표준을 만들었다.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대량공급이 가능한 시대를 연 것.
2대의 디젤엔진 추진 방식은 가스터빈 방식의 기존 LNG선보다 운송효율과 정비가 쉽고 약 30%정도 낮은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또 재액화설비를 통해 운항중 버려지던 천연가스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대우조선이 만든 26만㎥급 LNG운반선 ‘알 구웨리아(AL GHUWAIRIYA)’ 호는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에 모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무재해 무사고 1000만 시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품질과 안전을 모두 자랑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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