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김학권)는 2일 남북당국간 개성공단 운영방안을 두고 열린 3차 실무회담 결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이날 오후 "우리 대표단과 북측의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기업들의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남북당국은 세번째로 회담에 돌입했으나 북 측이 토지임대료의 우선 협의를 주장하는 등 기존 태도에서 전혀 변화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서로간의 의견차이만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차후 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
협회는 "감당할 수 없는 경영상의 손실을 장기간 입어 경영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회담을 속개해 개성공단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