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만간 농식품부와 용도변경 협의 예정
시화호 남쪽 간척지 130만∼160만㎡에 레저항공복합단지인 ‘에어파크’가 조성된다.
또 시화호 북쪽 간척지 32만㎡에 아시아의 역사와 문명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문화마을(Asia Culture Village)’이 들어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에서 열린 ‘2009 국제레저항공전’을 계기로 농림수산식품부 소유의 간척농지인 ‘대송단지’를 ‘에어파크’ 조성 후보지로 잠정 결정해 조만간 농식품부와 이 부지의 용도변경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 43.9㎢에 이르는 대송단지 내 130만∼160만㎡ 부지에 조성되는 에어파크에는 무게 600㎏ 이하 초경량 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길이 500m 규모의 활주로가 들어선다.
또 관제·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스카이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시화호 북쪽과 대부도 주변에 25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 문화마을을 조성한다. 아시아 문화마을은 2012년 착공, 2015년 문을 연다.
아시아 문화마을에는 아시아 국가의 역사문명관과 아시아 인물변천사를 밀랍인형으로 꾸민 인물관, 아시아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을 소형모형으로 만들어 설치하는 문화유적관 등을 갖춘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에어파크 조성 타당성 검토와 함께 입지 시설, 공사 기간,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결정한 뒤 이르면 2014년 말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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