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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한우 꼼짝마…경기도에선 어림없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상반기 한우·젖소 판별검사 5건 적발

아직도 일부 정육점 또는 음식점에서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상반기 동안 한우·젖소 판별검사 1484건과 한우 확인검사 1269여건을 실시한 결과 2개업소에서 5건의 비한우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요즘 값비싼 한우고기를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정육점 겸업 식당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그동안 한우고기와 젖소고기만을 판별 검사해 한계성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는 젖소와 수입쇠고기 등 모든 쇠고기에 대해 최신장비를 갖춘 검사실을 완비하고 쇠고기 판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쇠고기 유전자 검사 시행이 축산물가공품 생산자와 식육판매자의 입소문과 도정홍보를 통하여 알려지면서 젖소고기와 수입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점차적으로 줄고 있다.

일반 식육가공업소·판매업소와 대형유통매장·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쇠고기 유전자 검사 결과 2007년 1011건 중 12건, 2008년 1993건 중 16건을 젖소형으로 판정했다.

지난 6월에 수원, 성남 등 22개소의 정육점 겸업 식당의 한우고기 73건을 불시에 수거해 한우고기 유전자 검사·항생제 잔류물질 등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 판정이 나왔으며, 판매되는 쇠고기도 모두 한우고기로 판명됐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시, 교육청 소비자 단체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상반기 학교급식 453건을 수거해 쇠고기유전자검사 결과 모두 한우로 판명했다.

앞으로 연구소는 대형 정육점 겸업 식당에 공급되는 한우고기 검사를 무제한, 무차별, 무기한 경기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 한우고기 등 경기도내에서 생산되는 축산물가공품에 대해 연 1회 이상 검사할 방침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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