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FC BGA의 턴어라운드, LED 매출 급증으로 당사 추정치를 상회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및 4분기도 주력 제품(MLCC, FC BGA, LED) 시장 점유율 증가, 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248억원, 7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익은 54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영업이익의 급증은 MLCC 및 FC-BGA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수익성 호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IT시장에서 경쟁력 확대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MLCC, FC BGA, LED 매출 증가는 10년동안 지속돼 연간으로 3027억원의 글로벌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실적 개선의 흐름은 시장재편에 따른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 제품 개선과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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