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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은행장 "하반기 영업에 승부하라"(종합)

하반기 영업 대혈투 예상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빅4 은행장들이 하반기 순익확대를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주택종합청약저축시장을 놓고 우리 신한 하나가 맹렬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퇴직연금시장 선점이 은행들간의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우량고객 확대를 위한 퇴직연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강 행장은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지만 특히 퇴직연금을 강조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시장에서 빠진 국민은행이 퇴직연금시장을 통해 순익경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이날 조례사를 통해 신한은행의 지위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위기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 향후 대책을 마련, 제대로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행장은 "앞으로 우체국금융의 변화, 산은 민영화 등을 고려하면 기존 빅3 구도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질적우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유난히 영업을 강조했다. 김 행장도 이날 월례조회사에서 "하반기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해 뒤쳐진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상반기의 우리 성적은 부진했다"며 "영업력 회복을 통해 우리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종휘 우리은행장도 이날 하반기 영업관행을 철폐한다고 밝히며 이날 은행발전 TF에 대한 임직원들에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16일 잠실전산센터에 임원 워크샙을 통해 영업전략과 경영방향에 대해 집중 토론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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