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자사의 일부 제품에서 신맛과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대형 마트, 슈퍼마켓 등 전국의 유통망에 깔린 해당 제품에 대한 수거에 나섰다.
3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페트병에 담아 판매중인 '오비 블루 1.6ℓ페트'에서 신맛과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해당 제품의 샘플을 검사해본 결과, 젖산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 제품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생단된 제품을 전량 수거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주로 4월 17일 생산된 제품에서 문제가 많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젖산균은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김치나 막걸리, 와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 병원성 미생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