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림 대표 국내 1위 고수...카스 중심 수출 확대
$pos="R";$title="(표)20090605";$txt="";$size="266,384,0";$no="200906051100352738928A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오비맥주의 수출 성장세가 놀랍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불황에도 35% 증가라는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산 맥주 수출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아시아 최대 맥주 수출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약 626만 상자를 수출, 2007년 469만 상자에 비해 35% 늘어난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재 아시아 지역 내 수출량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는 중국 대표 맥주브랜드인 칭따오로 화교 커뮤니티와 중국 레스토랑이 전 세계에 퍼져있다는 이점을 감안하면 실제 오비맥주의 성과는 아시아 최고로 불릴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실적이다.
특히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는 1994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파라과이, 칠레, 과테말라, 가나, 남아공, 아랍에미레이트 등 전세계 35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현재 총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수출국가인 몽골에서는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몽골의 국민 맥주로 자리를 굳혔다. 여타 경쟁사에 비해 15~20% 이상 높은 고가정책을 고수하는 상황에서의 실적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1996년 수입업자가 한국의 오비맥주 공장을 직접 방문해 대금을 지불하고 수출하는 방식(COD:cash on delivery)으로 시작됐던 몽골 수출은 이후 2001년 몽골 카스 판촉팀을 운영함에 따라 활발히 진행돼 2003년에는 몽골 마케팅협회로부터 맥주 부문 브랜드대상을 받는 등 몽골에서 카스는 영업 및 마케팅 영역에서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pos="L";$title="오비맥주 이호림 사장 "매각 계획 없다"";$txt="";$size="325,500,0";$no="20081207120028535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또 대표적인 OEM맥주인 Blue Girl은 유럽 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인들의 기호에 맞게 개발된 프리미엄급 맥주. 홍콩 전체 맥주시장의 점유율 21%로 1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홍콩 외에도 대만, 중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올해 750만 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아시아 최대 맥주 수출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 불황으로 인한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비맥주는 카스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카스, 카프리, 호가든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맥주 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