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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심 녹지로 물들이다

자투리 국 공유지에 녹지 조성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택가 밀집지역의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녹지를 늘리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는 서울의 중심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지만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어 정작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녹지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05년 종로구 내에 숨어있는 자투리땅을 발굴해 2006년부터 녹지조성을 하기 시작했다.

녹지 조성은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하며 생활권 가시 구역으로 다수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중 특히 지하철 출입구, 환풍구 주변 사각지대, 도로 개설에 따른 모퉁이 유휴공지 등에 우선순위를 둔다.

올 상반기에 효제동 298-1 등 16곳에 3억여 원을 들여 공작단풍 등 56종, 2만4378주를 심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든다.

종로구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조성한 녹지공간은 총 46곳이다.

자투리땅 녹지조성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상쾌함을 전해주는 효과가 매우 커 종로구는 앞으로도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동향을 파악해 녹지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 모퉁이 땅에는 꽃과 나무가 자라고 곤충들과 소생물들에게 생활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삭막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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