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0일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올해 백신 사업부문이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대표 백신 알약의 5월 다운로드 수는 1726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무료 백신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알툴즈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약 9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할 전망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기업용 유료화로 인한 라이선스 수익 외에도 개인용 무료 백신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배너 광고 등을 통한 수익도 꾸준히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270억원, 영업이익은 R&D 비용 증가로 인해 5% 감소한 102억원이 예상된다.
남 애널리스트는 "백신 사업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게임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는 단일 게임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 부문도 캐시 카우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며 2010년 신규 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어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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