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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국내 여행객수↑…휴양객 마케팅 강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휴가철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유통업계 마케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 방문고객 2242명에게 '여름 휴가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1.7%인 2056명이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93.5%인 1923명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압도적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설문조사에서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에 비해 1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직장인들도 올해 여름 휴가에는 가까운 곳에서 보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직장인 12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과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4%는 교통비와 유류대 절약을 위해 '휴가지를 가까운 곳으로 정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 경비를 절약한다는 응답도 36.4%에 달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최근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휴가지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르면 2007년의 경우 국내 휴양지(바다, 계곡 등)로 휴가 계획을 잡았던 직장인 비율은 60.9%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75.9%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해외로 떠나려는 비율은 2007년 27.4%에 달했지만 올해의 경우엔 13.9%로 감소했다. 2년 새 여름휴가를 해외로 가려는 비율이 반토막 난 셈이다.

휴가철 국내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유통업계 마케팅도 강화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시티ㆍ삼성카드 또는 신세계 포인트카드 소지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행복을 그리는 화가-르누와르전(展), 조선호텔 서머 패키지 숙박권'을 20명에게 증정한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는 내달 12일까지 여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명에게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1박 숙박권과 서울-부산 KTX 2인 왕복 승차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여름 휴가설문 조사를 통해 국내 여행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전국 점포 중 휴가지 인근 점포에서 휴양객을 위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서해ㆍ남해안 근처의 점포인 서산, 당진, 군산, 여수, 여천, 통영 등 6개 점포에서는 인근 고속도로 IC에서 지역 안내 지도 및 롯데마트 점포 안내 부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주말에 자가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얼음 생수를 증정하고 휴가 차량에 한해 무상 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수점, 여천점에서는 7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포 인근에 위치한 '파라오션(워터파크)'할인권을 증정하는 연계 마케팅도 진행한다.

우주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휴가철에 국내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휴양객 수요를 잡는 것이 여름 매출의 판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휴가지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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