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백화점 여름 세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신장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및 아웃도어 제품과 명품, 화장품 등이 매출 강세를 보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점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여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13.7%(기존점 9.4%)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가 39.3%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아웃도어(31.2%), 화장품(17.2%), 명품(14.3%), 식품(16.5%), 여성(11.5%), 남성(9.8%)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고른 신장률을 보였으며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인 여성ㆍ남성의류의 경우 원피스, 쿨비즈 캐주얼 등 여름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체 신장률을 개선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가장 높았다.
또 화장 품목이 전년 대비 21% 신장했으며 여름 패션 소품인 시계 15%, 스와로브스키 등 액세서리 13%, 스포츠 아웃도어 5% 등도 매출이 늘었다. 여성정장, 커리어 여성의류 등 전체 여성의류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2%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여성 캐주얼, 영 캐릭터는 10~20% 신장했다.
애경 AK플라자는 여름 세일 첫 주말동안 매출이 15.2%의 신장률을 보였다. 구로본점은 화장품 매출이 17.8% 늘었으며 수원점은 명품ㆍ화장품과 남성스포츠 매출이 각각 7.4%, 7.6% 신장했다. 분당점은 루이비통 등의 명품과 구두ㆍ피혁ㆍ화장품 잡화 매출이 작년 동기 매출에 비해 34.8% 상승세를 보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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