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6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실적이 호전될 요인으로 ▲제품단가 인하 후 자동차,가전업계의 철강 구매 재개로 인한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와 ▲본격적으로 저가의 원료가 제조공정에 투입되고 ▲수출가격이 전분기대비 톤당 70~80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에 비해 냉연제품 등 고부가제품 판매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올 하반기 매출액이 13조1196억원, 영업이익은 2조1901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35.2% 감소하는 것이지만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은 331% 증가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제품단가 인하가 발표직후 바로 시행되어 재고평가 손실 부문이 컸고 수출가격 하락 폭이 컸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ArcellorMittal, Nucor사 등 세계 유수철강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예상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선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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