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보가 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수당을 54%나 올려 지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노보는 윌리엄 아멜리오 전 CEO에게 지난 회계연도분 수당으로 325억달러를 지급했다. 이는 2007년 지급액보다 54% 상승한 금액. 레노보는 지난해 사상 최고의 연간 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회사의 이런 결정은 비난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사임한 아멜리오 CEO는 지난 회계연도 연봉으로 총 1760억달러를 지급받았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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