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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과거 방송서 "아버지 닮아가는 게 싫었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지난 25일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히스토리가 특집 방송된다.

케이블TV 채널 MTV는 26일 낮 12시부터 'His Story: Michael Jackson'을 180분 동안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27일 오전 10시와 오후 11시30분에 추가 방영된다.

'His Story: Michael Jason'은 2001년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마이클 잭슨이 다섯 살 때 데뷔한 뒤 결성한 '잭슨 5' 시절부터 'Billy Jean', 'Beat It', 'Thriller' 등 최고의 전성기 시절과 이후 성숙해 가는 그의 전 음악 생애를 보여준다. 또 마이클 잭슨의 불멸의 히트곡에 해당하는 뮤직비디오들을 배경으로 그의 삶과 숨겨진 이야기,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 등이 자막으로 소개된다.

마이클 잭슨은 그의 성형 수술에 관해 "아버지를 점점 닮아가는 모습이 싫었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너무 일찍 데뷔해서 자신의 유년시절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이른 데뷔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illie Jean'에서 최초로 보여준 그의 화려한 춤은 "거리의 세 명의 아이들로부터 배웠다"는 숨겨진 이야기, "검은 신발에 흰 양말" 스타일을 선보인 이후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패션 스타일 등 다양한 그의 스토리들을 전한다.

마이클 잭슨의 추모 특집 편성을 결정한 MTV 마케팅 총괄 담당 황재상 상무는 "음악전문채널로서 MTV는 마이클 잭슨의 타계에 큰 상실감과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는 실로 팝의 전설이자 신화였다. 그를 기억하고 영감을 받아 온 많은 뮤직 팬들을 비롯해, 그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까지도 그가 써 내려간 훌륭한 팝의 자취를 꼭 전하고 싶었다"며 편성 소감을 밝혔다.

한편 MTV 홈페이지(http://www.mtv.co.kr/jackson/)에서도 마이클 잭슨의 추모는 이어지고 있다. 그의 히트곡 뮤직비디오와 마이클 잭슨의 생전 모습을 담은 국내외 영상 클립들이 약 50여 개가 공개되며, 추모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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