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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놀래킬 토종 하이브리드카 개봉박두

그린카 새지평여는 현대·기아차
(상)기술이 곧 경쟁력

#2010년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 10% - 2015년 50만대 판매(혼다), 2012년 하이브리드차 연100만대 판매 - 2020년 전모델 하이브리드차 개발(도요타), 2012년까지 총 16종의 하이브리드차 출시(GM).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차 중장기 판매 목표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52만대 판매로 전년 보다 35% 늘어났을 만큼 업계 블루오션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예상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친환경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95년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 현대ㆍ기아차도 오는 7월과 8월 아반떼LPI하이브리드와 포르테LPI하이브리드를 각각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토종 하이브리드차 개봉박두

현대ㆍ기아차의 첫 양산형 그린카가 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독보적인 LPI 엔진기술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LPG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연비 측면에서 경쟁 브랜드 보다 비교 우위에 서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cc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4마력(ps), 최대토크 15.1kg.m 동력을 자랑하면서도 리터당 17.8km 연비를 달성했다.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22.2km 해당하며, 가솔린 유가 기준(6월 첫째주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36.2km에 이른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완성차 수요정체, 고유가로 인한 중대형 모델 판매 급감 등 연비가 차량 구매 주요 포인트로 서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반영됐다.
 
미국, 일본 보다 늦게 상용화했지만 전반적인 기술 수준은 이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올라왔다는 평가다.
 
보름 간격으로 남양종합기술연구소를 방문한다는 정몽구 회장도 하이브리드카를 시운전해보고 만족감을 표시할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기상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하이브리드 설계팀장은 "아반떼LPI 하이브리드카는 일본 혼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오는 2010년 선보일 예정인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고라는 도요타 기술을 넘어설 깜짝놀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연 50만대 양산 목표
 
현대ㆍ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한 향후 친환경 완성차에 자체 브랜드를 사용한다. 현대차는 '블루 드라이브' 브랜드를 친환경과 관련된 차와 기술에 모두 적용하며, 기아차는 '에코 다이나믹스'를 붙이게 된다.
 
이에 대해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닛산과 도요타도 각각 퓨어 드라이브와 옵티멀 드라이브라는 친환경 브랜드를 설정하고 전사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차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010년에는 쏘나타급 중형차 하이브리드차로 북미 그린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60∼70% 가량 연비가 향상된 중형 하이브리드차로 저속 단계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차를 주행할 수 있는 풀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본격적인 글로벌 그린카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ㆍ기아차는 2010년에 하이브리드 양산차 3만대를, 2018년에는 50만대까지 양산을 늘릴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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