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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킹콩을 들다’가 지난 26일 대규모 시사 이후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범수 주연의 영화 ‘킹콩을 들다’는 시사 이후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어 당초 개봉 예정일이었던 7월 2일에서 하루 앞당긴 1일 개봉키로 하고, 상영 개봉관 역시 300개 이상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의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983개의 스크린을 장악하며 독과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영화 개봉관수의 보통 수준을 넘는 300개관을 잡은 것은 고무적인 일. 이는 시사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능했던 일이다.
‘킹콩을 들다’는 지난 26일 서울숲에서 서울 메트로와 함께 대형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1부 개그맨 유상무, 장동민이 참여하는 ‘개그콘서트’와 2부 ‘킹콩을 들다’ 대규모 야외시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야외시사회는 서울숲에서 진행되는 올해 첫 번째 영화시사회로, 시사회를 마친 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10점 만점에 가까운 평점이 나와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네이버에서는 9.56점, 다음에서는 9.7점, 네이트에서는 10점을 기록했다.
관객들의 호응과 거침없이 이어지는 입소문에 제작진은 물론, 예비 관객들까지 흥분시키고 있는 ‘킹콩을 들다’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개봉한 뒤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부상을 입고 역도를 포기한 전직 역도 국가대표 선수가 시골 여자중학교 역도 코치로 부임해 시골소녀들을 훌륭한 선수로 이끈다는 내용의 ‘킹콩을 들다’에는 이범수, 조안 외에도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신예들이 대거 출연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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