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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式 현장경영 "글로벌 시장 강행군"

취임 100일째를 맞은 지난 25일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사진)은 비행기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발주처 주요인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이튿 날인 26일 오전 인도네시아 바탐야드 중장비 보관ㆍ수리ㆍ제작 현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지난 4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지하 암반 유류 비축기기 1단계 공사' 발주처인 주롱타운 코퍼레이션(JTC)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SIHO 알렉산드라병원 신축 상량식에도 싱가포르 보건성장관과 함께 참석한다. 저녁에는 알렉산드라병원 발주처인 싱가포르 보건성(MOH)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현대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뷰 43층 오피스빌딩, 쿠텍 푸아트병원 신축, 파시르 판장 항만 개발공사 등 총 8건의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중동과 동남아 현지로 직접 날아가 해외사업회의를 개최하는 등 취임 이후 매월 거르지 않고 해외현장을 챙기고 있다.

김중겸식 현장경영은 국내에서는 더욱 숨가쁘다. 주말이라고 멈추는 법이 없다. 귀국 당일인 27일에는 영종 하늘지구, 경인 아라뱃길 현장, 인천청라 28블록, 송도 151타워,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공사 등 인천지역 현대건설 사업부지
를 찾아 현장을 돌아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현장에 무게중심을 두는 CEO의 의지가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만 6조7700억원 어치를 수주해 업계 최대실적을 기록하는데 원동력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영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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